![[박준석] 퇴직연금_중국 ETF 특강](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31f031c836658a449bab213069287fb36d.jpg)

![[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미중 고위급 관리들이 7월 말 스톡홀름에서 만나 관세 휴전을 90일 연장하면서 중국 주식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양국 간 긴장 완화를 시사하며, 연내 예상되는 트럼프-시진핑 회담에서 더 광범위한 무역 합의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월가는 실적 발표를 앞둔 알리바바와 니오 중 어느 종목이 더 나은 선택인지 분석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클라우드 기업인 알리바바는 타오바오, 티몰, 알리클라우드 등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는 40% 이상 상승했는데, 이는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세와 즉시배송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회사는 온라인 쇼핑과 클라우드 서비스 혁신을 위해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이달 말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는 1분기 주당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22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물류·배송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354.6억 달러로 예상된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즈호증권의 웨이 팡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아웃퍼폼'을 유지했다. 그는 6월 분기 중 프로모션 행사와 스마트폰 보상판매 등에 힘입어 소비 수요가 견조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4성급 애널리스트는 수익성 우려를 지적하며 목표주가를 160달러에서 14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로컬 커머스 시장, 특히 음식배달과 즉시배송 부문의 경쟁 심화가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미즈호는 6월 분기 EBITDA 전망치를 550억 위안에서 450억 위안으로 낮췄다.
전반적으로 월가는 알리바바에 대해 매수 14건, 보유 1건을 부여하며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가는 151.08달러로, 현재가 대비 29%의 상승여력을 전망했다.
전기차 제조사 니오의 주가는 신형 SUV 온보 L90 출시와 중국 EV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판매 실적에 힘입어 연초 대비 15% 상승했다. 대중 브랜드인 온보로 출시된 L90은 향후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주 니오는 7월 판매량이 21,017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온보 L90 출시로 8월 판매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전체 판매량은 72,056대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니오는 다음 달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는 27.3억 달러의 매출에 주당 0.31달러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맥쿼리증권의 유진 샤오 애널리스트는 니오의 제품 전략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도 3.9달러에서 5.5달러로 올렸다. 이 5성급 애널리스트는 26만5,800위안에 책정된 L90이 니오의 가장 경쟁력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적으로 월가는 니오에 대해 매수 3건, 보유 5건, 매도 1건을 부여하며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가는 4.68달러로, 현재가 대비 6.59%의 하락 여지를 시사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는 알리바바에 대해 강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니오와 비교했을 때 알리바바의 상승 여력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이는 알리바바의 탄탄한 기초체력, AI 사업 확대, 전자상거래 부문의 견조한 회복세에 기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