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마크 딜레이니 애널리스트가 리비안 오토모티브(나스닥: RIVN)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0달러에서 1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24년 11월 12일 장 마감 후, 리비안 오토모티브와 폭스바겐(OTC: VWAGY)은 11월 13일부터 시작되는 50대 50 합작법인(JV) 공식 출범을 확인했다.
이 합작법인은 전기·전자(E/E) 아키텍처 기술 발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며, 특히 전자제어장치(ECU), 네트워크 인프라, 관련 소프트웨어를 대상으로 한다.
양사는 배터리 기술, 파워트레인, 자율주행 시스템 등의 분야를 제외하고 독립적으로 차량을 개발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리비안의 기존 소프트웨어와 E/E 아키텍처 스택을 활용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생산 예정인 리비안의 R2 모델이 이 플랫폼을 처음 사용하게 되며, 폭스바겐은 2027년까지 자사 차량에 이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리비안의 기술을 탑재한 개조된 폭스바겐 차량이 시범 모델로 개발되었다.
합작법인 계약에 따르면 2027년까지 총 투자금액이 당초 50억 달러에서 최대 58억 달러로 상향 조정되었다. 리비안의 최고 소프트웨어 책임자인 와심 벤사이드와 폭스바겐의 최고 기술 엔지니어인 카스텐 헬빙이 이 프로젝트를 주도할 예정이다.
양사가 직원을 제공하지만, 초기에는 리비안이 대부분의 인력을 공급할 것이다.
리비안은 합작법인 설립 시 1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받았다. 합작법인이 가동되면서 폭스바겐은 리비안에 배경 지적재산권 라이선스와 50% 지분에 대해 13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나머지 최대 35억 달러 투자는 특정 목표 달성에 따라 이루어진다. 10억 달러는 재무 성과, 15억 달러는 기술 및 운영 기준, 10억 달러는 시간 기반 지출로 구성된 대출 형태로 진행된다.
계약에 따르면 2028년까지 리비안이 공유 플랫폼 비용의 25%를, 폭스바겐이 75%를 부담한다. 2029년부터는 비용을 균등하게 분담하며, 폭스바겐은 리비안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년 1억 달러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리비안은 폭스바겐의 자금과 기존 유동성으로 일리노이주 노멀에서의 R2 모델 생산 확대와 조지아주의 미래 중형 플랫폼 운영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딜레이니 애널리스트는 이번 합작법인이 리비안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추가적인 주식 희석 없이 대차대조표와 유동성을 크게 개선시켰다고 밝혔다.
딜레이니는 이번 거래가 최근 '플랫폼 & 파워' 보고서에서 강조된 바와 같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에서 리비안 기술 플랫폼의 전략적 가치를 부각시킨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는 리비안 주식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그 이유로 치열한 경쟁 환경, 전기차 수요의 불확실성, 미국 시장의 정책 리스크를 들었다.
발표 이후 딜레이니는 운영비 감소와 합작법인으로 인한 지분법 손실을 고려해 리비안의 재무 추정치를 수정했다.
주식 기반 보상(SBC)을 포함한 수정된 주당순이익(EPS) 전망은 2024년 -4.49달러, 2025년 -3.10달러, 2026년 -3.00달러로, 이전 추정치보다 약간 개선되었다. SBC를 제외한 EPS 전망은 2024년 -3.77달러, 2025년 -2.35달러, 2026년 -2.20달러다.
애널리스트는 또한 개선된 잉여현금흐름과 강화된 대차대조표를 근거로 리비안의 12개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새로운 가치평가는 예상 5분기-8분기 매출에 2.5배 멀티플을 적용했는데, 이는 이전의 2배에서 상향된 것이다.
주가 동향: 목요일 마지막 확인 시점에 RIVN 주가는 11% 하락한 10.7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