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미국 교통부 장관 자리에 전 우버 임원과 공화당 의원 3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주요 내용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인수위가 트럼프 후원자이자 전 우버 임원인 에밀 마이클과 현직 또는 전직 공화당 의원 3명인 샘 그레이브스, 가렛 그레이브스, 숀 더피를 교통부 장관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억만장자이자 트럼프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와 친분이 있는 마이클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를 지지한 다른 기술 기업 임원들도 마이클을 지지하고 있으며, 다른 후보들도 나올 수 있다고 한다.
시장 영향
로이터는 머스크가 교통부 장관 선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대선 캠페인을 지원하는 정치활동위원회(PAC)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했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적극적으로 선거 운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트럼프 캠페인과 측근 그룹에서 주요 인사로 자리매김했다.
교통부 산하에는 머스크의 기업들인 스페이스X와 전기차 업체 테슬라(NASDAQ: TSLA)를 규제하는 여러 부서가 있다. 연방항공청(FAA)은 상업용 우주 발사 시설과 민간 부문의 발사를 허가하며,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규제하고 자율주행차 관련 규정을 결정한다.
머스크의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FSD) 운전자 보조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FSD가 작동 중인 차량 사고와 관련해 NHTSA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