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가의 저명한 애널리스트가 테슬라(나스닥:TSLA)의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이 획기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보고했다. 맨해튼에서 코네티컷까지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율주행에 성공하며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보여줬다.
주요 내용
뉴스트리트리서치의 피에르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어젯밤 FSD가 맨해튼 심장부에서 코네티컷 자택까지 나를 데려다 줬다.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상황들을 능숙하게 극복했다. 단 한 번의 개입도 없었다. 로보택시가 이렇게 가깝게 느껴진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맨해튼에서 코네티컷까지의 거리는 약 152.4km로, 보통 1시간 45분 정도 소요된다.
복잡한 도심 환경을 성공적으로 주행한 것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크게 진전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자율주행 시스템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도심 조건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성과는 테슬라가 알파벳(나스닥:GOOGL, GOOG) 산하 웨이모, 바이두(나스닥:BIDU), 모빌아이글로벌(나스닥:MBLY) 등과의 치열한 자율주행차 경쟁 속에서 FSD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뉴욕시는 복잡한 교통, 복잡한 교차로, 예측 불가능한 보행자 움직임으로 유명한 까다로운 운전 환경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환경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진전은 매우 중요한 시기에 이뤄졌다. 최근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방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 야심에 속도가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년간 138.80달러에서 358.64달러 사이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진전과 함께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구조 변경 등 시장 과제들을 저울질하고 있다.
테슬라 주식은 금요일 320.72달러로 마감해 당일 3.07% 상승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0062% 소폭 상승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연초 이후 29.1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