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테크100(NYSE:DXYZ)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스타링크 지지 성향의 공화당 인사 브렌단 캐어를 연방통신위원회(FCC) 신임 위원장으로 임명한 후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12.89% 급등했다.
주요 내용
투자회사 데스티니테크100은 주로 비상장 기술기업에 투자하며, 최대 보유 종목은 포트폴리오의 37.6%를 차지하는 스페이스X다. 이 회사는 액시옴 스페이스와 릴래티비티 스페이스 등 다른 우주탐사 기업들에도 투자하지만, 스페이스X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트럼프는 일요일 캐어의 임명을 발표하면서 그의 언론 자유에 대한 헌신과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 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조했다. 트럼프는 캐어가 특히 농촌 지역의 미국 혁신가들과 일자리 창출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규제 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지지자로 알려진 캐어는 이전에 FCC가 스타링크에 약 9억 달러의 보조금 지급을 거부한 결정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FCC의 이러한 행동이 머스크가 트위터(현 X)를 인수한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머스크의 사업을 겨냥하는 행정기관들의 광범위한 추세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시장 영향
데스티니테크100 주가의 급등은 트럼프의 최근 선거 승리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광범위한 추세의 일부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주 300% 이상 상승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데스티니테크100은 스페이스X, 오픈AI, 에픽게임즈 등 비상장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폐쇄형 운용 투자회사다.
지난 금요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그윈 쇼트웰 사장은 향후 4년간 400회 이상의 스타십 발사가 있을 수 있다고 농담 섞인 말을 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다음 달 주당 135달러, 기업가치 25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는 기존 주식 매각을 위한 공개매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