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S헬스, 이사회 개편 소식에 주가 상승... 배경은?

CVS헬스(NYSE:CVS) 주가가 월요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가 이사회에 4명의 신규 이사를 선임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자.

주요 내용
CVS헬스는 래리 로빈스, 레슬리 노워크, 가이 산소네, 더그 슐만 등 4명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선임은 주요 주주인 행동주의 투자자 글렌뷰 캐피털 매니지먼트와의 논의 결과다.

신규 이사진은 다양한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노워크는 헬스서비스위원회에, 산소네는 감사위원회에, 슐만은 경영기획개발위원회에 합류한다. 글렌뷰의 CEO인 로빈스도 이사회에 합류한다.

이번 선임으로 CVS헬스 이사회는 총 16명으로 구성된다. CVS헬스는 이번 인사가 재무 및 운영 실적 개선과 장기적 가치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CVS헬스의 데이비드 조이너 사장 겸 CEO는 "4명의 경험 많은 전문가를 이사회에 영입함으로써 모든 소비자를 위한 건강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우리의 전략 실행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의료비용 총액과 고객 경험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임과 관련해 CVS헬스와 글렌뷰는 기밀유지, 대기 약정 등 관례적인 조항을 포함한 기밀유지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의 세부 내용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될 8-K 양식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로빈스는 "이사회에 합류하여 소매를 걷어붙이고 이사회 및 경영진과 협력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기회를 환영한다"며 "고객 중심 서비스, 컴플라이언스와 품질에 대한 헌신, 규율 있는 인수와 리스크 관리, 인센티브 조정, 최적의 자본 배분을 통해 이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사회가 우리와 협조적으로 소통하여 모든 역량을 이 상징적인 기업을 더욱 강화하는 데 생산적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사회 변화 이후, 웰스파고의 스티븐 백스터 애널리스트는 CVS헬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60달러에서 6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주가 동향
기사 작성 시점 CVS헬스 주가는 5.55% 상승한 56.1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