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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이후 대마초 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새 정부에서 규제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베라노(OTC:VRNOF), 그린섬(OTC:GTBIF), 골드 플로라(OTCQB:GRAM) 등 주요 업체들은 전략적 성과와 규제 난관 사이에서 엇갈린 실적을 보였다. 연방 차원의 전면 합법화는 여전히 요원한 가운데, 주아닉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파블로 주아닉 애널리스트는 대마초의 규제 완화가 점진적으로 이뤄져 2025년 말까지 '스케줄 III' 약물로 재분류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라노는 3분기에 2억2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분기 대비 5% 감소했다. 이는 계절적 요인과 플로리다 등 주요 시장의 압박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 캐너비스트 컴퍼니(OTC:CBSTF)의 자산 인수 효과가 3분기에 일부만 반영됐음에도 베라노의 재무 건전성은 악화됐다. 최근 12개월 매출의 40%에 달하는 부채와 32%에 이르는 세금 부채가 부담이다. 조정 EBITDA 마진은 200bp 하락한 30%를 기록해 수익성 압박이 가중됐다.
주아닉은 베라노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지만, 플로리다 시장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단기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선거에서 플로리다주가 성인용 대마초 합법화를 거부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베라노 주가는 선거 이후 44% 급락해 플로리다 의존도가 높은 업체들의 취약성을 드러냈다.
그린섬은 3분기에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2억87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 증가했다. 특히 현금흐름 관리에서 두각을 나타냈는데, 조정 영업현금흐름은 1억3900만 달러로 매출의 17%에 달했다.
최근 12개월 매출 대비 순부채 비율이 7%에 불과한 낮은 레버리지와 31%의 건전한 조정 EBITDA 마진을 감안하면, 그린섬은 현재의 규제 불확실성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무 레버리지 측면에서 크레스코 랩스(OTC:CRLBF)가 최근 12개월 매출의 80%에 달하는 부채와 세금 부채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큐라리프(OTC:CURLF)가 79%, 베라노가 72%로 뒤를 이었다. 반면 그린섬은 강력한 현금흐름에 힘입어 9%의 낮은 레버리지 비율을 보였다.
캘리포니아에 주력하는 골드 플로라는 2024년 3분기에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보였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1분기 54%에서 3분기 65%로 상승했고, EBITDA 마진은 상반기 -6%에서 9%로 반등했다. 특히 베이핑 부문에 주력한 전략이 주효해 '그램린' 라인이 캘리포니아 시장 10위권 브랜드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주아닉 애널리스트는 골드 플로라의 재무 안정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세금 부채가 2023년 말 2800만 달러에서 4400만 달러로 늘어나는 등 부채 부담이 증가했다. 회사는 실내 재배 시설을 50% 확충하고 신규 매장을 여는 등 매출 성장을 위한 확장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