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CEO 샘 알트만이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NASDAQ: NVDA)와 경쟁하려는 반도체 스타트업 레인AI에 1억5000만 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
뉴욕포스트는 직접적인 정보를 가진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투자로 레인AI의 기업 가치가 약 6억 달러(약 78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트만은 이미 2022년 레인AI의 2500만 달러 시드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다음 투자 라운드는 내달 시작될 예정이다. 소식통은 "알트만이 이번 시리즈B 라운드를 위해 자신의 모든 투자자들에게 이 회사를 소개했다"고 전했다.
레인AI는 2024년 6월, 전
애플 칩 임원인
장-디디에 알레그루치를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로 영입하며 리더십을 강화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레인AI를 "AI와 칩의 미래를 놓고 경쟁하는 정당한 도전자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는 "레인AI가 하는 모든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이는 AI 혁명의 초기 단계"라며, "'AI의 대부' 젠슨 황과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많은 플레이어들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AI와 레인AI 측은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시장 영향
젠슨 황이 이끄는 엔비디아는 현재 시가총액 3조6060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181억2000만 달러에서 크게 늘어난 331억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칩 거인 엔비디아는 11월 20일 수요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새로운
블랙웰 AI 칩이 과열 우려에 직면해 있지만, 차세대 AI 칩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 가치는 여전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I/O 펀드의 애널리스트
베스 킨디그는 9월 엔비디아가 10조 달러의 기업 가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지난달 알트만의 오픈AI는 65억 달러 이상의 신규 자금을 조달해 기업 가치를 157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스라이브 캐피털이 주도했으며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NASDAQ: MSFT)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이 참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약 140억 달러를 투자해 왔다.
주가 동향
엔비디아 주가는 화요일 4.89% 상승한 147.01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 0.46% 추가 상승해 이 글을 쓰는 시점 147.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는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