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도카와가 소니그룹(NYSE:SONY)으로부터 지분 인수를 위한 의향서를 받았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나쓰노 다케시 가도카와 CEO는 간략한 성명을 통해 "소니그룹의 가도카와 인수에 대한 기사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는 당사가 발표한 정보가 아니다. 당사는 지분 인수를 위한 초기 의향서를 받았지만, 현재 시점에서 결정된 바는 없다. 향후 발표할 사항이 있다면 적시에 적절한 방식으로 공지하겠다."
이는 인수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 이후 나온 발표다. 이 소식에 가도카와 주가는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도카와는 '엘든 링'과 '다크소울'의 제작사인 프롬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주요 게임 스튜디오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단간론파'를 만든 스파이크 춘소프트와 '옥토패스 트래블러'의 개발사인 어쿠아이어 등도 소유하고 있다.
소니의 가도카와 인수 관심은 이들 게임 스튜디오와 지적재산권의 가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프롬소프트웨어의 성공을 고려하면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라인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가도카와는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포함한 다양한 크로스미디어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이는 소니의 게임 및 미디어 전략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이미 프롬소프트웨어의 지분 14%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잠재적 거래의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