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NYSE:SNOW)가 수요일 시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요 내용
스노우플레이크의 3분기 매출은 9억 4209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8억 9699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 순이익(EPS)은 20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5센트를 웃돌았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제품 매출은 9억 3만 달러로 29% 늘었다. 순고객유지율은 127%를 기록했다.
잔여 계약 가치는 57억 달러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 12개월간 제품 매출이 100만 달러를 넘는 고객이 542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스리다르 라마스와미 스노우플레이크 CEO는 "제품의 일관성과 사용 편의성에 대한 우리의 집착적인 노력이 스노우플레이크를 가장 쉽고 비용 효율적인 기업용 데이터 플랫폼으로 만들었다"며 "이것이 우리가 새로운 고객을 계속 확보하고, 기존 고객 기반을 확장하며, 경쟁사를 반복적으로 대체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실적 전망
스노우플레이크는 4분기 제품 매출이 9억 600만~9억 1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연간 제품 매출 가이던스를 33억 5600만 달러에서 34억 3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9% 성장을 의미한다.
경영진은 오후 5시(미 동부시간)에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들과 컨퍼런스콜을 통해 실적에 대해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기타 주요 소식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용 AI 회사인 데이타볼로(Datavolo)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데이터 엔지니어링 워크로드를 간소화하고 데이터 상호 운용성과 확장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아마존이 투자한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앤트로픽(Anthropic)과 다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이 쉽고 효율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AI 제품을 개발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앤트로픽의 최신 클로드 3.5 모델을 아마존 웹서비스(AWS)의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클라이너만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담당 부사장은 "앤트로픽과의 파트너십은 전 세계 수천 개의 고객에게 광범위한 기업용 사례에 대해 쉽고 효율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AI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확장하는 데 있어 큰 도약"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앤트로픽의 업계 최고의 모델을 고객의 기업 데이터가 이미 존재하는 곳으로 가져와 AI 데이터 클라우드의 보안 및 거버넌스 경계 내에서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에이전트 사용 사례, 코딩 어시스턴트, 문서 챗봇, 비정형 데이터 분석 등을 위해 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스노우플레이크 주식은 실적 발표 전까지 연초 대비 약 34% 하락했다. 수요일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18.65% 상승한 153.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