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ASDAQ:NVDA)가 혁신적인 블랙웰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전례 없는 인공지능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강력한 재무 실적과 낙관적인 전망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이 35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매출만 해도 30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2% 급증했다.
젠슨 황 CEO는 현 시점을 "컴퓨팅의 두 가지 근본적인 변화의 시작"이라고 표현하며, 전통적인 코딩에서 머신러닝으로의 전환과 AI가 새로운 산업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회사의 새로운 블랙웰 시스템이 있다. 황 CEO는 지난 분기에는 블랙웰 시스템 출하량이 0이었지만, 현재는 수십억 달러어치를 출하하고 있으며 수요가 "엄청나다"고 밝혔다. 공급은 이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라클(NYSE:ORCL)은 이미 13만 1000개 이상의 블랙웰 GPU로 확장 가능한 AI 컴퓨팅 클러스터 계획을 발표했다.
실적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 중 하나는 엔비디아의 총이익률 전망이었다. 콜레트 크레스 CFO는 블랙웰 출시에 따라 총이익률이 일시적으로 70% 초반대(71~72.5% 수준)로 하락했다가 곧 70% 중반대로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레스 CFO는 "우리는 총이익률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출시 과정에서 빠르게 70% 중반대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엔비디아의 4분기 매출은 375억 달러로 전망된다. 호퍼와 블랙웰 시스템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향후 분기마다 더 많은 블랙웰 시스템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강력하고 가속화되는 채택 곡선을 시사한다.
회사는 AI를 위한 글로벌 컴퓨팅 인프라 현대화에 큰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황 CEO는 2030년까지 컴퓨팅 데이터 센터의 가치가 수조 달러에 이를 수 있으며, 수년에 걸친 변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 CEO는 "우리는 IT 현대화를 위해 계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그리고 인공지능 생산을 위한 새로운 산업을 위해 이러한 AI 공장들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 동향
엔비디아 주가는 수요일 145.89달러로 마감해 전일 대비 0.76% 하락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2.53% 추가 하락했다. 연초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202.8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