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열린 스타십 시험 발사에서 야심찬 부스터 포착 시도를 포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행사를 지켜보는 가운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었다.
주요 내용
화요일 시험 발사에서 스페이스X는 지난달 처음으로 성공적으로 선보인 '젓가락'이라고 불리는 기계 팔을 이용해 스타십 로켓의 부스터를 포착하려 했다.
그러나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발사 후 몇 분 만에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은 특정 기준이 충족되지 않아 부스터 포착 시도를 포기하고 '부스터 해상 우회'를 선택했다.
스페이스X의 엔지니어
케이트 타이스는
X(구
트위터)를 통한 생중계에서 "유감스럽게도 포착은 불가능했다"며 "첫 시도치고는 꽤 대단했지만, 팀과 대중, 그리고 발사대 자체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타협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로켓 자체는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해 지구를 한 바퀴 돈 뒤 상단부가 제어된 재진입을 수행하고 인도양에 추락했다.
한편 부스터는 멕시코만에 착수했지만 물과 충돌하며 폭발했다.
시장 영향
부스터 포착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번 시험은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 기술에 있어 진전을 보여줬다.
회사의 목표는 부스터를 재사용함으로써 우주 탐사 비용을 크게 줄이는 것이다. 이 개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타십 발사 비용을 1억 달러에서 5000만 달러로 낮출 수 있다.
스페이스X는 2026년으로 예정된 달 착륙을 포함한 미래 임무를 준비하며 기술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초 회사의 COO인
그윈 쇼트웰은 규제 당국이 스페이스X의 혁신을 방해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허가가 다른 문제다. 기술은 쉽다. 물리학도 쉽다. 사람이 어렵고, 규제 당국 사람들이 가장 어렵다."
이러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는 2024년에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회사는 매주 50-60개의 위성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