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 모터(NYSE:F)와 SK온의 합작법인인 켄터키주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에서 '대다수' 근로자들이 전미자동차노조(UAW) 가입 지지 카드에 서명했다고 UAW가 수요일 밝혔다. 구체적인 숫자는 언급하지 않았다.
주요 내용
UAW는 성명을 통해 "BOSK는 현재 비노조 사업장이어서 근로자들의 임금, 복리후생, 안전 기준이 포드 내 UAW 조합원들보다 훨씬 열악하다"고 밝혔다.
노조는 "배터리 공장 생산직 근로자의 시급이 21달러에 불과한 반면, 포드 내 UAW 생산직 근로자는 26.32달러"라며 "3년 후에는 포드 내 UAW 생산직 근로자의 시급이 42달러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합작공장의 노조화 과정이 계속될 경우, 근로자들은 향후 노조 가입 여부에 대한 공식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배터리 노동자도 자동차 노동자다."
— UAW (@UAW) 2024년 11월 20일
오늘 켄터키주 블루오벌SK의 대다수 배터리 노동자들이 노조 카드에 서명하고 UAW 가입을 위한 공개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포드와 블루오벌SK, SK온 측은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시장 영향
올해 초 테네시주 스프링힐의 얼티엄 배터리 공장 근로자들이 노조를 결성한 바 있다. 얼티엄은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로 GM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한다.
얼티엄은 미국 내 테네시주 스프링힐과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가동 중인 공장을 두고 있다. 2022년 UAW와 함께 조직화에 나선 로즈타운 공장 근로자들은 올해 초 단체협약을 체결해 2027년 10월까지 시급 35달러를 받게 된다. 이는 노조 가입 전 임금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지난 2월 UAW는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토요타 등 주요 제조업체 산하 비노조 자동차 노동자와 배터리 노동자들의 조직화를 지원하기 위해 4000만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