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어린이 안전잠금장치 결함 리콜에도 주가 상승

자동차 제조에는 수많은 부품이 들어가는 만큼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F)의 리콜 소식은 놀랄 일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포드의 리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미 기록을 경신했다는 보도가 나온 상태에서 매주 새로운 리콜이 추가되고 있다. 이번에는 어린이 안전잠금장치 관련 리콜이 발표됐다. 그러나 포드 주주들은 큰 우려를 보이지 않았고, 금요일 오후 거래에서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번 리콜은 2025년형 포드 브롱코 2만7,768대를 대상으로 한다. 문제가 된 어린이 안전잠금장치의 경우, 차량 내부에서 문이 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는 문 조작법을 아는 성인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주행 중 차문을 여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해당 차량 소유주들은 딜러십을 방문해 무상으로 뒷문 잠금장치를 교체받아야 한다. 대상 차량 소유주들에게는 이미 안내문이 발송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대부분의 운전자들에게는 참고사항이 될 것이다. 이번 사례는 최근 포드 차량의 리콜이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스러운 추세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포드 팬들의 대규모 축제 성황

한편 포드 차량 애호가들을 위한 주목할 만한 행사가 초여름에 예정되어 있다. 칼라일 포드 내셔널즈라는 연례 행사다. 올해 행사의 인기를 보여주는 보고서가 공개됐는데, 포드가 여전히 매우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올해 행사에는 7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했으며, 총 3,319대의 전시 차량이 선보였고, 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포드의 과거와 현재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 포드 머스탱 쉘비 GT 60주년 기념 전시를 비롯해 갤럭시 내셔널즈, 포드 포커스 MK1 25주년 전시, 1970 보스의 프로토타입 모델인 1969 'G' 코드 보스 302 머스탱 쉘비 GT350 등 다양한 전시가 진행됐다.

포드 주식 투자 매력도는

월가의 분석에 따르면, 포드 주식에 대해 매수 2건, 보유 12건, 매도 3건으로 종합적인 '보유'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1년간 주가가 20.24% 하락한 가운데, 월가는 포드의 주가 목표를 10.08달러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가격 대비 9.72%의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