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F)는 최근 몇 년간 여러 이유로 고객과 투자자들의 불만을 샀다. 높은 차량 가격은 많은 잠재적 구매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한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하지만 포드가 이러한 상황을 바꾸려 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월요일 오후 거래에서 포드 주가는 1.5% 이상 상승했다.
이번 가격 인하는 포드의 대표 라인업인 익스플로러(F-150과 머스탱도 대표 모델이라 할 수 있지만)의 2026년형 익스플로러 트레머 모델에 적용된다. 트레머는 중급 라인업 차량으로, 출시 시 가격이 인하될 예정이다.
이번 가격 인하의 시기도 적절하다. 익스플로러는 현재 '미국 내 중형 SUV 판매 1위' 모델로, 2025년 상반기에만 10만4000대 이상이 판매됐다. 포드는 이러한 판매 모멘텀을 활용해 트레머의 새로운 가격을 책정했다. 트레머의 판매가는 4만8330달러로, 최근 단종된 2024년형 익스플로러 팀버라인보다 1100달러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