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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해 당내 반발을 샀던 낸시 메이스 공화당 하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이 이번엔 '단일 성별 화장실 수호자'로 나섰다.
메이스 의원은 월요일 의원들과 하원 직원들이 '생물학적 성별에 해당하지 않는 단일 성별 시설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화요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메이스 의원은 이번 조치가 미 의회 의사당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성 화장실 사용을 금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선 이 조치의 대상이 단 한 명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바로 의회 최초의 공개 트랜스젠더로 곧 취임할 사라 맥브라이드 델라웨어주 당선인이다.
메이스 의원은 "여성 화장실, 탈의실, 갈아입는 공간에 들어오려는 어떤 남자도 100% 막아설 것"이라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대마초 개혁을 미루는 민주당과 공화당을 모두 비난한 바 있다.
메이스 의원은 자신의 화장실 법안이 차기 의회의 하원 규칙 패키지에 포함되기를 바란다고 NBC뉴스는 전했다.
조지아주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은 메이스의 법안이 "충분히 나아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성 화장실에 들어오려 한다면 직접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하원 의원 비공식 회의에서 한 발언이라는 질문에 테일러 그린은 "생물학적 남성이 우리 공간을 침범하는 것은 매우 공격적인 행위"라고 답했다.
맥브라이드 당선인은 월요일 X(구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매일 미국인들은 자신과 다른 삶의 여정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서로 존중한다. 의원들도 그 정도의 친절함은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화장실 문제로 싸우러 의회에 온 것이 아니다. 델라웨어 주민들을 위해 싸우고 가계가 직면한 비용을 낮추기 위해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당-루이지애나)은 수요일 성명을 통해 의사당과 하원 사무실 건물 전체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성 화장실 사용과 트랜스젠더 남성의 남성 화장실 사용을 금지하려는 입장을 밝혔다.
존슨 의장은 "의사당과 하원 사무실 건물의 모든 단일 성별 시설 - 화장실, 탈의실, 라커룸 등 - 은 해당 생물학적 성별의 개인들을 위해 예약되어 있다"며 "여성들은 여성 전용 공간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썼다.
하원 정책이 즉시 시행될지, 어떻게 집행될지는 불분명하다. 의사당 단지에는 매일 트랜스젠더 직원들과 방문객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