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개이츠 사퇴 후 법무장관에 前 플로리다주 법무장관 팸 본디 지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매트 개이츠의 지명 철회 이후 차기 정부의 법무장관으로 플로리다 주 전 법무장관인 팸 본디를 지명했다.

주요 내용
트럼프는 목요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번 지명을 발표하며 법무부 개편 의지를 밝혔다.

트럼프는 "너무 오랫동안 편파적인 법무부가 나와 다른 공화당원들을 공격하는 무기로 사용됐다. 이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팸은 법무부를 본래의 목적인 범죄와의 전쟁과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드는 데 집중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플로리다 주 최고 검사로 재직한 본디는 이전에 2020년 트럼프의 첫 탄핵 재판에서 변호인단에 합류하며 충성심을 보여준 바 있다. 당시 재판에서 트럼프는 바이든 가족에 대한 수사를 우크라이나에 압력을 넣어 요구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었다.

시장 영향
이번 지명은 11월 13일 지명됐던 개이츠가 지명을 철회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전직 하원의원이었던 개이츠의 지명은 과거 논란들로 인해 상당한 난관에 부딪혔다. 특히 법무부의 성매매 수사가 무혐의로 종결됐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계속됐다.

하원 윤리위원회는 2021년 자체 조사에 착수했으나 수요일 조사 보고서 공개 여부를 놓고 교착 상태에 빠졌다.

개이츠는 일관되게 어떠한 불법 행위도 없었다고 주장해 왔으며, 법무장관 지명 당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