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ASDAQ:NVDA)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인터뷰에서 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수요는 여전히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이는 회사의 최근 실적 발표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주요 내용
엔비디아 주가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권가는 블랙웰 칩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를 지적하며 여전히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더 클라만 카운트다운' 프로그램에 출연한 황 CEO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많은 CEO들이 꿈꾸는 문제'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황 CEO는 "호퍼와 블랙웰은 정말 놀라운 컴퓨팅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들의 블랙웰 칩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웰 매출이 0달러에서 수십억 달러로 늘어날 것입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될 겁니다. 하지만 수요는 그야말로 엄청납니다."
인터뷰에서 황 CEO는 주문을 한 대규모 고객사들과 유명 고객사들에 대해 질문을 받았고, 어떤 고객이 블랙웰 칩을 먼저 받게 되는지 결정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는 모든 고객사가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가동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대하려 노력합니다. 또한 그들의 인프라가 준비돼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데이터센터와 전력, 시스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컴퓨터를 배송하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황 CEO는 알파벳, 델, 코어위브 등의 기업들이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모든 기업이 자신들이 구축한 시스템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우리 모두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경주하고 있습니다."
황 CEO는 엔비디아가 "제공되는 가치에 기반해" 가격을 책정한다고 말했다.
"많은 면에서 이는 지난 산업혁명 때 전기를 생산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당시에는 교류 발전기라는 거대한 기계들이 있었고, 이들이 전기를 생산했죠.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시장 영향
황 CEO는 회사가 "좋은 상태"에 있으며 블랙웰 생산 확대에 자신감을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의 수요가 공급보다 큽니다. 그래서 더 많이 생산해야 합니다."
황 CEO는 엔비디아가 수천 개의 AI 네이티브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들 모두에게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블랙웰 생산을 그토록 열심히 확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엔비디아의 성공은 주로 미국에서 이뤄졌다고 황 CEO는 덧붙였다. 그는 다른 국가로 계속 확장할 기회가 있다고 본다.
"시간이 지나면서 매우 빠르게, 서구든 동양이든, 거의 모든 국가가 이 AI 혁명, AI 시대에 뛰어들 것입니다."
황 CEO는 AI가 세상을 지배하고 모든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했다.
"AI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지만, 우리 일의 100%를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그게 핵심 아이디어입니다."
황 CEO는 AI가 일자리를 혁신하고 변화시킬 것이며, 사람들이 AI 사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능성이 높은 것은 AI가 세계의 모든 일자리의 20%, 30%, 40%를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금요일 3% 하락한 142.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거래 범위는 45.01달러에서 152.89달러다. 엔비디아 주가는 연초 대비 195% 상승했지만, 지난 한 달 동안 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