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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플랫폼스(NASDAQ:META)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데이터 스캔들과 관련해 미국 대법원의 상고 기각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소송에 직면하게 됐다.
주요 내용
대법원은 지난 11월 6일 메타의 상고에 대한 변론을 청취한 후 별다른 설명 없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법원은 단지 이 사건이 "부적절하게 인정되어 기각됐다"고만 밝혔다.
이번 기각으로 마크 저커버그가 이끄는 메타가 고액의 합의금을 지불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매슈 쉐텐헬름은 합의금 규모가 2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메타는 성명을 통해 실망감을 표하며 원고 측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방법원에서 이 사건이 심리되는 동안 계속해서 우리의 입장을 변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2018년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과 관련해 3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사용된 데 따른 위험을 주주들에게 오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주주들은 이 사건이 결국 2018년 두 차례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져 회사의 시가총액이 2000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장 영향
메타는 지난 10월에도 법적 패배를 겪은 바 있다. 당시 한 연방 지방법원 판사는 미국 여러 주가 제기한 두 건의 별도 소송에서 메타의 기각 신청을 기각했다. 이 소송들은 메타가 10대들의 정신 건강 문제를 야기하는 데 일조했다며 플랫폼 중독성을 문제 삼았다.
한편 주주 소송은 기술 업계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이다. 지난 10월 알리바바 그룹(NYSE:BABA)은 주주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에서 4억3350만 달러의 합의금 지불에 동의했다. 비슷한 맥락에서 틸레이 브랜즈(NASDAQ:TLRY) 역시 오도된 의결 관행과 관련해 주주 소송에 직면했다.
현재 대법원은 엔비디아(NASDAQ:NVDA)의 상고도 검토 중이다. 엔비디아는 암호화폐 채굴 수익에 대한 의존도를 주주들에게 오도했다는 혐의로 소송에 직면해 있다.
주가 동향
메타 주가는 금요일 0.7% 하락한 559.14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벤징가 프로 데이터 기준 0.098% 상승한 559.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