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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미국 원유 생산을 대폭 늘리겠다고 공약했지만, 이 같은 움직임의 필요성과 영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매쿼리그룹의 글로벌 에너지 전략가인 비카스 드위베디는 하루 300만 배럴 추가 생산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주요 내용
드위베디는 월요일 CNBC '스쿼크박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2기 행정부가 미국 원유 공급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트럼프의 '마구 시추' 입장에도 불구하고 공급 증가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드위베디는 "우리는 실제로 미국의 공급 증가가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 위험은 결국 미미할 것이지만, 행정부 초기에는 공급 위험을 증가시키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특히 이란 원유 수출을 제한하려는 시도를 통해 위험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박법'이 이란 원유 판매를 촉진하는 기관들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이로 인해 의도치 않게 전 세계 원유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야심찬 에너지 정책에 대해 드위베디는 미국 원유 생산 증대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진짜 문제는 세계가 그렇게 많은 석유를 필요로 하느냐는 것입니다. 만약 미국이 트럼프 행정부 동안 하루 300만 배럴을 증산한다면, 그것은 4년 동안 하루 75만 배럴 증산을 의미합니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에너지 기업 경영진들에게 던져야 할 올바른 질문은 '40달러짜리 석유에 만족하느냐'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될 것 같거든요. 그리고 '생산을 유지하면서도 이제는 예전처럼 재량권이 없는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어떻게 할 것인지 알아내는 것에 괜찮으신가요?'라고 물어봐야 합니다."
더불어 드위베디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급격히 철회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지정학적 위험을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궁지에 몰리면 러시아의 석유 기반 시설을 공격 대상으로 삼을 수 있으며, 이는 세계 석유 공급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영향
트럼프의 에너지 전략은 더 빠른 허가와 약화된 환경 규제를 통해 미국의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글로벌 및 지역 에너지 시장의 복잡성 때문에 이러한 약속들이 실현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많은 석유 시추업체들은 생산 증대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대신 주주들에게 현금을 돌려주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 이러한 주저함은 날씨 패턴과 글로벌 갈등과 같은 정책 변화로 쉽게 영향받지 않는 요인들로 인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한편, 새로운 정부효율성부(DOGE)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는 계속해서 태양 에너지를 에너지 생산의 미래로 옹호하며, 트럼프의 화석 연료 중심 접근법과는 다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정치적 변화 속에서도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며 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 기회를 보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대선을 둘러싼 지난 한 달 동안 석유 ETF들은 소폭의 상승을 보였다. 월요일 기준으로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크루드 오일(NYSE:UCO)은 3.51% 상승했고, SPDR S&P 석유 및 가스 탐사 생산 ETF(NYSE:XOP)는 10.78% 상승했으며, 마이크로섹터스 석유 및 가스 탐사 생산 3X 레버리지 ETN(NYSE:OILU)은 20.9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