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 52주 최고가 경신... 美연금제도 종료 계획 발표

이스트만 코닥(NYSE:KODK)의 주가가 월요일 종가 기준 18% 이상 급등했다. 이는 회사가 미국 내 연금 프로그램 종료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요 내용

코닥은 새로운 규제 보고서를 통해 코닥 퇴직소득계획 신탁(Kodak Retirement Income Plan Trust)이 마스터카드 재단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마스터카드는 특정 사모펀드 지분과 기타 비유동자산을 매입하게 된다.

코닥은 7억6440만 달러 가치의 비유동자산을 5억5060만 달러의 현금에 매각할 예정이다. 추가 매수자들은 873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인수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코닥의 연금 계획은 35억 달러의 자산과 23억 달러의 부채로 과대적립 상태다. 종료 과정에는 비유동자산 매각, 부채 정산, 그리고 새로운 퇴직 프로그램으로의 대체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종료로 세후 5억3000만 달러에서 5억8500만 달러의 현금 이익이 예상된다. 코닥은 이 자금으로 12.5% 이자의 기간 대출을 포함한 4억6000만 달러의 장기 부채를 줄일 계획이다. 신용 계약에 따라 회사는 이 규모의 수익금으로 부채 잔액을 2억 달러까지 줄여야 한다.

이번 조치는 코닥의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고, 이자 비용을 줄이며, 제약 화학물질과 같은 핵심 사업 영역에 투자하기 위한 것이다. 이 과정은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연금 가입자들은 연금 또는 일시금 지급을 통해 혜택의 전체 가치를 유지하게 된다.

코닥은 최근 분기에 1800만 달러의 분기 이익을 보고했으며, 2억14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주가 동향

이스트만 코닥 주식은 월요일 정규 거래 시간 동안 18.4% 상승한 6.24달러에 마감했다고 벤징가 프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