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치료제 실패에 카사바사이언스 주가 폭락... 줌·콜스는 상승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역사적인 하루를 장식했다.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러셀 2000 지수도 최고치를 찍었다. 이는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 완화, 대선 이후 강세 모멘텀, 그리고 우호적인 계절적 요인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비트코인과 금은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약 1% 상승한 44,736.57포인트, S&P 500 지수는 0.3% 올라 5,987.37포인트, 나스닥 지수는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해 19,054.84포인트로 마감했다.

다음은 이날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주요 종목들이다.

카사바사이언스(Cassava Sciences Inc.)(NASDAQ:SAVA)는 83% 이상 폭락해 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주요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파마 브로' 마틴 시크렐리가 예측한 대로 결과가 나왔다.

줌 커뮤니케이션스(Zoom Communications Inc.)(NASDAQ:ZM)는 3.67% 상승한 89.03달러에 마감했다. 회사는 3분기 매출이 11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1억 6000만 달러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줌은 이로써 9분기 연속 애널리스트 추정치를 뛰어넘었다.

콜스(Kohl's Corp)(NYSE:KSS)는 7.69% 상승한 18.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화요일 시장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매출 압박에도 불구하고 콜스는 운영 효율성 개선에 집중해왔으며, 2분기에는 매출총이익률이 59 베이시스 포인트 확대된 39.6%를 기록했다.

리비안 오토모티브(Rivian Automotive Inc.)(NASDAQ:RIVN)는 13.28% 급등한 11.6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20년 테슬라와의 소송에서 '조건부'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에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합의 조건이 충족되면 12월 24일까지 소송 기각을 요청할 계획이다.

테슬라(Tesla Inc.)(NASDAQ:TSLA)는 3.96% 하락한 338.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현행 연방 전기차 구매자 대상 7,500달러 세금 공제를 폐지할 경우,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들을 세금 공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새로운 제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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