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때문에 팔란티어 주가 폭등... 크래머 주장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나스닥: PLTR)의 올해 275% 주가 상승은 일론 머스크 덕분이라고 짐 크래머가 주장했다.

주요 내용

크래머는 CNBC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 프로그램에서 팔란티어가 지난 한 달간 50% 가까이 급등했으며, 올해 엔비디아(나스닥: NVDA)를 능가하는 유일한 종목일 수 있다고 말했다.

두 회사 모두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입지 덕분에 2024년 큰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크래머는 최근 팔란티어 주가의 상승 동력이 머스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크래머는 "팔란티어 주가가 크게 오른 이유는 머스크가 '국방부는 너희 것이다... 그 사람들을 모두 없애라'고 말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최근 정부 지출을 줄이기 위해 머스크와 비벡 라마스와미를 새로운 정부효율성부(DOGE)에 임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크래머는 DOGE가 국방 예산 삭감을 위해 팔란티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부 정부 부서를 대폭 축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CEO는 국방부를 현대화하고 구식 전쟁 방식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팔란티어를 활용할 수 있다. 크래머는 팔란티어가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국방부는 여전히 구식 방식에 얽매여 있다고 말했다.

시장 영향

크래머의 견해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머스크가 얼마나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될 것인지를 보여준다.

다만 DOGE는 실제 정부 부처가 아니기 때문에 연방 지출을 삭감할 수 없으며, 의회의 승인을 받아 창설되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방부를 포함한 모든 연방 지출은 의회가 승인한다.

크래머는 "그들은 큰 것을 좋아한다. 비용이 많이 드는 대형 프로그램들 말이다. 알렉스 [카프]는 그렇지 않다"며 팔란티어 CEO를 언급했다. "팔란티어는 사이버 전쟁을 수행할 차세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상 예산을 초과하는 하드웨어 중심의 접근 방식이 머스크가 정말로 바꾸고자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팔란티어 주가는 11월 초 "멈출 줄 모르는" AI 수요에 힘입어 강력한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급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미국 시장의 지속적인 강세에 힘입어 고객 수는 39% 증가했다.

카프 CEO는 이달 초 "우리 사업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미국 정부와 상업 고객들의 가장 첨단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재무 성과가 기대를 뛰어넘고 있다"고 말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발표 당시 팔란티어 주가는 0.31% 상승한 64.8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