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3분기 매출 전망치 하회에 주가 하락... AI 서버 수요 강세

델 테크놀로지스(NYSE:DELL)가 화요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실적은 다음과 같다.

주요 내용

델 테크놀로지스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15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05달러를 상회했다. 분기 매출은 24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22억5000만 달러에서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246억5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델의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인 11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 성장했다. 서버 및 네트워킹 부문 매출은 74억 달러로 58% 증가했는데, 이는 AI 및 전통적 서버에 대한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 스토리지 매출은 40억 달러로 4% 증가했다. 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15억 달러를 기록했다.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CSG)의 분기 매출은 12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상용 클라이언트 매출은 101억 달러로 3% 증가한 반면, 소비자 부문 매출은 20억 달러로 18% 감소했다. 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6억9400만 달러였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이본 맥길 CFO는 "우리는 AI 분야에서의 리더십과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며 ISG와 CSG를 합한 매출이 23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며 "수익성에 대한 지속적인 집중으로 매출 성장을 상회하는 EPS 성장을 달성했고, 또다시 강력한 현금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회사는 화요일 오후 4시 30분(동부시간)에 실적 및 재무 가이던스에 대해 논의하는 컨퍼런스 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화요일 발표 당시 델 테크놀로지스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52% 하락한 132.5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