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D/USD 연저점 찍어... 달러 강세에 휩쓸려

로보포렉스 애널리틱스팀 보고서

NZD/USD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해 0.5841까지 내려갔고, 연중 최저점인 0.5796을 기록했다. 주된 압력은 강세를 보이는 미 달러화에서 비롯됐다. 미 달러 강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더욱 강력한 관세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가 모든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뉴질랜드 달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이 뉴질랜드의 최대 교역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다.

시장은 미국의 잠재적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트럼프의 이전 임기가 공격적인 통상 정책으로 특징지어졌던 점을 상기하면서다. 이는 뉴질랜드 달러에 큰 그림자를 드리우며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주 수요일로 예정된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 회의가 중요한 변수다. 시장은 RBNZ가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해 연 4.25%로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 RBNZ의 비둘기파적 입장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뉴질랜드 달러에 대한 하방 압력을 지속시킬 수 있다.

4시간 차트: NZD/USD는 하락세를 마무리하고 0.5797까지 내려갔다. 이후 0.5922를 목표로 한 회복 국면이 진행 중이다. 이 수준에 도달한 후에는 0.5860까지 되돌림이 있을 수 있으며, 이 지점을 중심으로 박스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이 범위를 하향 돌파하면 0.5777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고, 상향 돌파 시 0.5977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

1시간 차트: 현재 페어는 0.5860을 향한 초기 상승파를 형성하고 있다. 이 목표 도달 후에는 0.5828까지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는 이러한 통화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고점에서 하락 전환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하락 추세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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