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애널리스트 짐 크레이머가 정부의 과도한 지출과 증가하는 적자에 대한 안전장치로 비트코인(CRYPTO: BTC)과 이더리움(CRYPTO: ETH) 같은 암호화폐 보유를 권장했다.
주요 내용
크레이머는 국가 부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자신의 친(親)암호화폐 입장을 옹호했다고 CNBC가 화요일 보도했다.
CNBC의 인기 프로그램 '매드머니' 진행자인 그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그리고 아마도 다른 암호화폐들도 여러분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언젠가 적자가 통제되면 내 입장을 바꿀 수도 있겠지만..."
암호화폐가 금융 리스크를 막아준다는 증거는 없지만, 크레이머는 이를 "그럴듯한" 서사라고 믿었다.
그는 "정부의 망가진 예산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무언가를 사고 싶어 하는 거대한 투자자 집단이 있다는 걸 알기에 오랫동안 암호화폐를 좋아해왔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암호화폐가 비교적 새롭고 입증된 실적이 부족하지만, 미국의 국가 부채가 과도한 연방 지출로 인해 계속해서 달러 가치를 떨어뜨린다면 탄탄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가 가까운 미래에 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의구심을 표했다.
시장 영향
2024년 미국의 연방 부채가 35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장기적인 재정 안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024년 정부는 6.75조 달러를 지출해 단 1년 만에 1.83조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연방 부채 위기를 언급하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미래에 미 달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에 대비한 잠재적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지지했다.
한편 크레이머는 암호화폐 지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주 그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를 "확실한 승자"라고 불렀다.
그러나 그의 낙관적인 견해 이후 10만 달러에 근접하던 최고 암호화폐는 9만2000달러로 후퇴했다.
참고로 '역 크레이머' 현상은 크레이머가 조언하는 것과 반대로 하면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에 기반한다. 하지만 크레이머의 예측과 반대로 거래하는 것이 수익성 있는 전략이라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글 작성 시점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98% 하락한 9만2420.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