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무역협정 체결에도 비트코인·이더리움·XRP 하락세

수요일 아침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일 무역협정이 주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지표

• 인투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대규모 거래가 각각 121.9%, 60.7% 증가했다. 일일 활성 주소는 각각 14.7%, 11.1% 증가했다.
•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104,769명의 트레이더가 2억6,708만 달러 규모의 청산을 기록했다.
•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월요일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6,79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현물 이더리움 ETF는 5억3,39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트레이더 분석

비트코인은 최근의 불리시 플래그 돌파 수준 위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트레이더 크립토비지는 지난주의 모멘텀이 강세 구조를 확인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BTC가 11만2,000달러 선을 유지하는 한 14만 달러를 향한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마이클 반 데 포페는 이번 상승이 실제 돌파가 아닌 또 다른 유동성 스윕일 수 있다며 레인지 하단 재테스트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또한 금 가격의 강세가 알트코인 약세를 암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의 경우, 반 데 포페는 최근 1,200달러 상승 후 베어리시 다이버전스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TH는 현재 하락고점을 형성하고 있으며,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3,800달러를 회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3,400달러까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암호화폐 차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XRP가 불리시 플래그를 돌파했으며 15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간 차트는 이러한 상승 움직임을 뒷받침하는 강한 돌파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모어 크립토 온라인은 솔라나가 4차 파동 조정 국면에 있을 수 있으며, 189달러에서 197.76달러 사이가 중요 지지선이라고 분석했다. 이 구간이 무너지면 더 큰 4차 파동 구조가 전개될 수 있으며, 160달러가 강세 모멘텀 유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BTC는 도지코인이 2024년 10월의 패턴을 반복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당시 도지코인은 수주 만에 0.10달러에서 0.40달러까지 급등했다. 역사가 반복된다면 또 다른 폭발적인 도지코인 랠리가 임박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