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테크놀로지스(NYSE:UBER)가 최근 수익을 내고 있는 가운데, "우버원" 구독 서비스가 한몫을 했다. 그러나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소비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우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FTC는 올해 초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고객 동의 없이 우버원 구독 서비스에 가입됐다는 소비자 불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구독 취소가 불필요하게 어렵다는 고객 불만도 제기됐다.
우버원은 월 9.99달러 구독료로 차량 호출과 우버잇츠 서비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FTC는 이전에도 아마존닷컴, 어도비 등을 대상으로 유사한 취소 관행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FTC는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직후인 11월 5일 우버에 금전적 합의를 요구하는 소장을 보냈다. 우버는 FTC가 트럼프 취임 전 신속한 해결을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거부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말기에 접어들면서
FTC가 여러 조사를 가속화하고 있다.
시장 영향
우버는 10월 우버원 가입자가 2,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또한 최근 인도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가 보도했다.
이번 FTC 조사가 우버에 대한 첫 규제 당국의 조치는 아니다.
우버와 FTC는 2018년 운전자 보상을 과장 광고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벌인 끝에 합의했다. 당시 우버는 합의의 일환으로 피해 운전자들에게 평균 222.96달러를 환불했다.
지난 9월 포브스 칼럼니스트 렌 셔먼은 우버의 반경쟁적 사업 관행에 대한 규제 당국의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주가 동향
우버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날 대비 0.32% 하락한 61.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