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휴전에 기술주 사상 최고치 근접...국제유가 64달러로 급락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의해 확인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돼 미국 증시가 화요일 오전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100 지수는 오후 12시 45분(미 동부시간) 기준 1.6% 상승한 22,200을 기록하며 2월 최고치인 22,222에 근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를 형성했다. 이는 지속적인 상승 모멘텀의 신호로 해석된다.

주요 지수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6,100까지 상승해 최고치인 6,147에 근접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3,120까지 올랐다.

국제유가는 월요일 7.2% 하락에 이어 추가로 5% 급락해 배럴당 6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4월 초와 비슷한 수준의 이틀 연속 급락세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에너지와 필수소비재 업종만이 하락세를 보였다.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ETF(NYSE:XLK)는 1.8% 상승해 사상 최고치인 247.26달러를 기록했다. 매그니피센트7 중에서는 아마존(NASDAQ:AMZN)이 2.5%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도체 주식들도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아이쉐어즈 반도체 ETF(NASDAQ:SOXX)는 3.7% 상승하며 딥시크 관련 우려로 촉발된 1월 매도세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안전자산 수요가 감소하면서 금 가격은 1.5% 하락한 온스당 3,32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CRYPTO: BTC)은 월요일 4.3% 상승에 이어 0.5% 추가 상승해 106,000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미국 지수, ETF 실적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 뱅가드 S&P500 ETF(NYSE:VOO)는 1.2% 상승한 559.39달러
•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NYSE:DIA)은 1.2% 상승한 430.75달러
• 기술주 중심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는 1.5% 상승한 539.43달러
• 아이쉐어즈 러셀2000 ETF(NYSE:IWM)는 1.2% 상승한 214.36달러
•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ETF가 1.9% 상승하며 상승을 주도했고,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ETF(NYSE:XLE)는 1.1% 하락하며 부진

주요 종목 동향

• 카니발(NYSE:CCL)은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실적 발표 후 7% 상승
• 다른 크루즈·여행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여 노르웨이지안 크루즈(NYSE:NCLH) 4.5%, 로열캐리비안(NYSE:RCL) 2.2%, 부킹홀딩스(NASDAQ:BKNG) 2.8% 상승
• 우버테크놀로지스(NASDAQ:UBER)는 웨이모와 제휴해 애틀랜타에서 65제곱마일 지역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후 8% 이상 상승
• 코인베이스(NASDAQ:COIN)는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상원을 통과한 후 10% 이상 급등
• 이스라엘-이란 휴전 합의로 방산업체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록히드마틴(NYSE:LMT), 노스롭그루먼(NYSE:NOC), RTX(NYSE:RTX)는 각각 약 3%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