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산업 이륙 준비 완료... 골드만삭스, 업계 유망주 11개 공개

상업 항공우주 부문이 고도를 높이고 있다. 여객 수요 급증, 활발한 화물 운송, 항공기 주문 증가가 이를 견인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노아 포포낙 CFA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항공 교통량 회복세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으며, 현재 성장률은 GDP의 2배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공급망 압박과 애프터마켓 수익 증가로 뒷받침되는 업계의 견고한 펀더멘털은 주요 항공우주 관련주들의 급등을 예고하고 있다.

다음은 알아야 할 핵심 내용과 애널리스트들이 주목하라고 조언하는 유망 종목들이다.

포포낙은 목요일 보고서에서 "전반적인 상업 항공우주 시장이 근본적으로 강세"라고 밝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전 세계 여객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9월 국제선 항공 교통량은 전년 대비 9% 증가했으며, 이는 8월의 11% 증가에 이은 것이다. 여객 수송력도 이에 발맞춰 각각 9%, 10% 증가했다.

골드만삭스는 항공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10월에도 전년 대비 9%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항공사들의 향후 운항 일정을 보면 11월, 12월, 1월 전 세계 여객 수송력이 전년 대비 6~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회복세는 여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9월 국제 화물 운송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8월에는 12% 증가를 기록했다. 화물 수송력은 두 달 연속 8% 증가했다.

주요 화물 운송업체인 페덱스(NYSE:FDX)와 UPS(NYSE:UPS)도 성장세를 보였다. UPS는 전년 대비 11% 성장을, 페덱스는 글로벌 항공 화물 운송량에서 3% 증가를 기록했다.

대형 상용기 제조업체들도 수요 증가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10월 한 달간 보잉(NYSE:BA)은 63건의 신규 주문을, 에어버스(OTCPK: EADSY)는 82건의 항공기 주문을 확보했으며 두 회사 모두 취소 건수는 0이었다.

포포낙은 "성장과 교체를 위한 신규 항공기 주문 활동이 여전히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체 글로벌 항공기 대수 중 주기장에 대기 중인 항공기 비율은 11.8%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이는 항공사들이 여객 및 화물 운송 수요 회복에 대응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골드만삭스의 포포낙은 업계 부활의 수혜가 예상되는 매수 추천 종목 11개를 제시했다. 여기에는 대형 항공기 제조업체, 부품 공급업체, 비즈니스 제트기 제조업체 등이 포함됐다.

이 중 우드워드(WWD)는 골드만의 '컨빅션 리스트'에 포함됐으며, 보잉은 대형 상용기 부문의 선두 기업으로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