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규제당국이 수요일 미국 최초의 24시간 증권거래소를 승인했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의 24시간 시장 접근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 증권 거래에 중대한 변화를 의미한다.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스티브 코헨의 포인트72 벤처스가 후원하는 '24 익스체인지'의 두 번째 신청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은 연장 거래시간에 대한 움직임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최근 찰스슈왑(NYSE:SCHW)은 2025년까지 S&P 500과 나스닥 100 전 종목에 대해 24시간 거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새 거래소는 두 단계로 출범할 예정이다. 먼저 정규 거래시간 운영을 시작한 후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야간 세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매일 1시간의 운영 중단 시간을 두어 정기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기능 테스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 앞서 로빈후드(NASDAQ:HOOD)는 이미 1,000개 이상 종목에 대해 24시간 거래를 제공하고 있으며, NYSE의 모회사인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NYSE:ICE)도 NYSE 아카 거래시간을 하루 22시간으로 연장하는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트레이더들은 자신이 위치한 지역의 시장이 폐장했을 때 가장 위험에 노출됩니다"라고 24X의 CEO 겸 설립자인 드미트리 갈리노프는 말했다. "우리는 24시간 미국 주식 거래를 가능케 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이번 승인은 전통적인 주식 거래 시간에서 크게 진화한 것으로, 주식 시장을 암호화폐와 외환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연속 거래에 한 걸음 더 가깝게 만들었다.
이는 24 익스체인지가 2023년 FTX 붕괴 이후 규제 압박과 관심 저하로 현물 암호화폐 상품을 중단하고 암호화폐 거래에서 전략적으로 방향을 전환한 이후 나온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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