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홀딩스(NASDAQ:MARA)의 프레드 티엘 최고경영자(CEO)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회사의 성과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특히 사상 최고 시가총액과 채굴 실적을 강조했다.
주요 내용
티엘 CEO는 금요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MARA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MARA의 시가총액은 금요일 장 전 기준 9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BTC) 가격이 9만6000달러 수준까지 꾸준히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집필 시점 기준 BTC 가격은 9만7375.73달러였다.
한편 비트코인 보유량이 많은 다른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DAQ:MSTR)가 939억9000만 달러,
코인베이스 글로벌(NASDAQ:COIN)이 808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MARA 홀딩스는 지난 7월 비트코인 자산관리 정책으로 '완전 보유(HODL)' 전략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채굴한 모든 비트코인을 보유하면서 주기적으로 시장에서 전략적 매입을 하고 있다.
목요일 MARA는 10억 달러 규모의 무이표 전환사채를 발행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추가로 703 비트코인을 매입했고, 이번 발행으로 매입한 비트코인 총량은 6,474개로 늘어났다. 현재 MARA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3만4794개다.
티엘 CEO는 회사의 사상 최고 시가총액과 인상적인 월간 채굴 실적, 그리고 50EH/s에 근접한 해시레이트를 자랑스럽게 언급했다.
그는 "MARA의 2024년을 더욱 빛나게 할 무언가가 아직 남아있는 것 같다..."라는 낙관적인 말로 마무리했다.
시장 영향
집필 시점 기준 MARA 주가는 2.23% 상승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17명의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목표가는 23.83달러다. 그러나
바클레이스, 컴퍼스 포인트, 맥쿼리 등 최근 3개 증권사의 분석은 MARA에 대해 2.28%의 하락 여지를 암시하고 있다.
11월 발표된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MARA의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지만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하회했다. MARA의 가동 해시레이트는 9% 증가한 40.2EH/s를 기록했고, 3분기 중 2,070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했다.
하지만 전체 시장 상황은 여전히 도전적이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MARA,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코인베이스와 같은 주식에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 랠리가 주춤하면서 이들 주식은 각각 3.63%, 3.33%, 3.40% 하락했다.
티엘 CEO는 최근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 미국 비트코인 채굴 사업 강화를 요청했다. MARA는 글로벌 해시레이트 점유율을 높임으로써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고 암호화폐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