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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연휴로 단축된 거래 주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시장에 충격파를 던졌다. 트럼프는 멕시코와 캐나다로부터의 모든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약 밀매와 불법 이민 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 국가들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고 그는 설명했다.
외환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멕시코 페소와 캐나다 달러가 각각 2년, 4년 만의 최저치로 급락했다가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재평가하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고조된 무역 긴장은 미국 자동차 업체 주가에 타격을 줬다. 특히 멕시코 생산에 크게 의존하는 제너럴모터스(GM)가 영향을 받았다. GM 주가는 3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주간 기준으로 5% 가까이 하락했다.
새로운 무역전쟁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주식시장은 견조세를 유지했다. S&P 500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역사적으로 주식 시장에 우호적인 계절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러셀2000지수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스 러셀2000 ETF(IWM)로 대표되는 소형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월요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2021년 11월의 이전 고점을 넘어섰다.
S&P 글로벌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가 최악의 경우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이익률을 최대 17%까지 깎아내릴 수 있다고 추산했다. 멕시코 자동차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GM과 스텔란티스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시장은 연말 시즌에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지수는 1950년 이후 12월에 평균 1.5%, 11월에는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는 이를 강한 소매 지출, 연말 포트폴리오 조정, 긍정적인 투자 심리 등으로 설명하며, 이 시기가 역사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기간이라고 분석한다.
컴퍼스의 로버트 레프킨 CEO는 주택 구매자들이 7%대 모기지 금리 현실에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택 구매 여력 압박이 완화되고 재고가 타이트한 상황에서 수요가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정상화 과정은 높은 대출 비용으로 인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모기지 시장이 모멘텀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월 연방준비제도(Fed)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 하락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시장은 다음 달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