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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NYSE:GM)가 중국 자동차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현대자동차(OTC:HYMTF)와 협력해 5종 이상의 신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수요일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지난해 발표된 양사의 협력을 통해 SUV, 중형 픽업트럭, 소형차 등 5종의 완전 신차를 중남미와 북미 시장용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성명서는 "GM이 중형 트럭 플랫폼을 주도하고, 현대차가 다른 신모델용 플랫폼을 담당하게 된다. 각 회사는 자사 브랜드로 이 차량들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연간 80만대 이상의 생산을 목표로 하며, 첫 신모델은 2028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양사는 또한 북미와 남미에서 원자재 조달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GM과 현대차는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밴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으며, 향후 수소연료전지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소식은 최근 GM의 쉐보레 에퀴녹스가 테슬라를 제외한 미국 시장 최고 판매 전기차가 되었다는 발표 이후 나왔다.
하지만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의 환경보호청(EPA)이 많은 배출 규제의 근거가 되는 2009년 위험성 판정 철회를 제안했다.
이 제안이 실현되면 자동차 제조사들이 엄격한 배출 규제를 따라야 하는 법적 압박이 사실상 해소될 전망이다.
GM은 또한 뉴욕 버팔로의 V-8 엔진 제조시설에 8억88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이 엔진들은 회사의 SUV와 픽업트럭에 탑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