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도지` 드림팀... 앤드리슨부터 우버 트래비스 캘러닉까지 실리콘밸리 거물들 연방지출 개혁 돕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이달 초 일론 머스크와 비벡 라마스와미를 신설된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선임했다.

DOGE의 임무는 연방 예산을 최대 2조 달러 삭감할 수 있는 비용 절감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다.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현재 실리콘밸리 최고의 인재들의 전문성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새로운 계획을 이끄는 주요 인사들을 자세히 살펴보자.

라마스와미는 DOGE를 이끌고 있다. 2023년 대선 출마 후 그는 트럼프 지원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DOGE의 공동 리더로서 그는 낭비와 비효율의 사례를 '크라우드소싱'하는 것을 강조하며, 미국인들이 연방 지출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라마스와미의 이야기는 매력적이다. 인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38세의 나이에 과감한 생명공학 벤처를 10억 달러 규모의 성공으로 이끌었다.

우버테크놀로지스의 전 CEO인 캘러닉은 산업 혁신에 익숙한 인물이다. 우버에서의 논란 많은 리더십으로 유명한 캘러닉의 파괴적 혁신가로서의 평판은 워싱턴의 현상 타파를 목표로 하는 DOGE의 사명과 일치한다.

그는 2017년 우버 CEO에서 물러났고 2019년 이사회에서 사임했다. 현재 시티 스토리지 시스템즈의 CEO이자 10100 펀드를 이끌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캘러닉은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로부터 연방 정부 운영을 더 효율적이고 대응력 있게 만들 전략에 대해 자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캘러닉이 테슬라의 로보택시 부문을 이끌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머스크는 이를 부인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공동 창업자인 앤드리슨은 현재 기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2009년 설립된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오픈AI,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안두릴, 박스, 도어대시, 깃허브 등 다양한 기업을 지원해 왔다.

이달 초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 팟캐스트에서 앤드리슨은 책임과 혁신에 중점을 둔 머스크의 접근 방식을 정부 효율성의 모델로 보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한 SEC와 FTC 같은 규제 기관들의 과도한 개입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으로 유명하다.

작년 앤드리슨과 머스크는 엄격한 AI 규제 요구를 놓고 충돌했다. 앤드리슨은 AI 기술의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제한 없는 AI 개발과 시장 경쟁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크리슈난은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제너럴 파트너다. 그는 DOGE 합류를 논의 중인 또 다른 실리콘밸리 리더로 알려졌다.

그는 트위터 인수 당시 머스크와 긴밀히 협력했으며, 메타 플랫폼스와 스냅 같은 고성장 기업 관리 경험이 있다.

그라시아스는 수년간 머스크의 신뢰받는 동맹으로 활동해온 베테랑 사모펀드 임원이다. 그라시아스는 머스크의 440억 달러 트위터 인수 자금 조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테슬라를 포함한 머스크의 여러 벤처에 깊이 관여해 왔다.

현재 그라시아스는 DOGE의 전략적 방향에 대해 자문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