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트 그린트가 영국 세무당국과의 법적 분쟁에서 패소해 230만 달러(약 28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그린트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론 위즐리 역을 맡아 유명세를 탔다.
주요 내용영국 국세청(HMRC)은 그린트의 7년 전 세금 신고서를 조사하던 중 이상 징후를 포착했다. 배우는 8편의 영화에서 얻은 450만 파운드의 잔여 수입을 소득세율보다 낮은 자본이득세가 적용되는 자본 자산으로 잘못 분류한 혐의를 받았다.
그린트 측의 항소 시도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재판부는 세무당국의 손을 들어줬다.
해리엇 모건 판사는 "해당 금액이 실질적으로 그린트의 활동으로부터 가치가 발생했으므로 소득으로 과세되어야 한다"고 판결했다.
시장 영향이번이 그린트가 세금 관련 문제에 직면한 첫 사례는 아니다. 2019년에도 100만 파운드의 세금 환급을 요구하는 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현재 36세인 그린트는 '해리 포터' 시리즈 8편 모두에 출연해 약 2400만 파운드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세금 추징액이 상당한 규모지만, '해리 포터' 시리즈로 얻은 막대한 수입을 고려하면 그의 재정 상태에 심각한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사건은 정확한 세금 분류의 중요성과 잘못된 분류가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재정적 영향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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