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
    • Benzinga
    이번주 방송스케쥴

    스텔란티스 CEO 교체로 주가 반토막... 위기 극복할까

    Piero Cingari 2024-12-03 03:11:45
    스텔란티스 CEO 교체로 주가 반토막... 위기 극복할까

    스텔란티스(Stellantis NV)(NYSE:STLA)의 2024년 주가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올해 들어 주가가 47%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반 토막 났다. 여러 악재가 겹친 데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의 사임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타바레스 CEO는 당초 2026년 초 은퇴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 갑작스럽게 사임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스텔란티스는 전기차(EV) 판매 부진, 재고 과다,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 등 산적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타바레스 CEO 사임 소식이 전해진 당일 스텔란티스 주가는 7% 가까이 폭락했다.


    과연 스텔란티스가 수장 없이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을까...



    타바레스의 리더십: 공과 실

    타바레스는 2021년 1월 스텔란티스 CEO로 취임했다. 그는 프랑스 PSA그룹과 이탈리아 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스(FCA)의 합병을 주도해 세계 4위 자동차 업체를 탄생시켰다.


    타바레스는 2023년 39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아 자동차 업계 최고 연봉 CEO였다. 그의 과감한 행보에도 불구하고 2024년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판매는 부진했고, 이는 타바레스와 주요 이해관계자들 간의 갈등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약 4년간의 재임 기간 동안 그의 성과는 엇갈린다. 대대적인 비용 절감과 전동화 전략을 주도했지만, 스텔란티스 주가는 합병 이후 약 20% 하락했다.


    2024년 3월 말까지만 해도 스텔란티스 주가는 연초 대비 25% 이상 상승했으나, 최근 7개월간 급락하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타바레스의 직설적인 리더십과 효율성 중심 경영은 북미와 유럽의 이해관계자들과 갈등을 빚었다.


    지난 9월 말 스텔란티스가 실적 경고를 발표한 것이 주가 하락의 주요 계기가 됐다. 이후 주가는 2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증권가 반응: 리더십 공백 우려

    골드만삭스의 조지 갈리어스 애널리스트는 타바레스 사임의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갈리어스는 "타바레스 CEO가 오랫동안 쌓아온 명성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이른 사임 발표가 나왔다"며 "최근 이해관계자들과의 갈등과 2024년 실적 악화를 고려할 때 시장은 후임자에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스텔란티스가 북미와 유럽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지적하며 재고 문제, 신차 출시 지연, 전기차 전환에 따른 규제 압박 등을 언급했다. 다만 신흥국 시장에서의 수익성은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2024년에도 스텔란티스의 신흥국 수익성은 경쟁사들을 크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여러 국가에서 연간 500만~600만 대를 생산하는 스텔란티스를 이끄는 것은 후임 CEO에게 상당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갈리어스는 전망했다.



    내부 갈등과 업계 압박

    "스텔란티스 이사회는 타바레스와의 결별을 만장일치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바레스의 사임은 자동차 메이커가 직면한 내외부적 압박을 여실히 보여준다.


    스텔란티스의 2024년 실적 부진 속에서 타바레스와 주요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갈등이 깊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딜러들과 노조, 이탈리아와 영국의 정치 지도자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존 엘칸 회장은 타바레스의 사임 이유로 "회사의 전략적 방향에 대한 의견 차이"를 들었다.


    올해 초 골드만삭스 산업·자동차 컨퍼런스에서 타바레스는 업계가 직면한 지속적인 도전을 언급하며 "다윈의 경주"라고 표현했다. 그는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의 경직된 접근 방식이 이미 불안정한 시기에 회사 내부 갈등을 심화시켰을 수 있다.


    스텔란티스는 또한 전기차 시장에서 소비자 수요 변화에 적응이 느렸다. 테슬라와 BYD는 물론 폭스바겐, 포드 같은 전통적 경쟁사들보다도 전동화에서 뒤처졌다. 이러한 부진이 타바레스의 갑작스러운 퇴진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스텔란티스의 향후 과제는

    스텔란티스의 리더십 공백은 회사의 앞으로의 전략 방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이사회는 타바레스의 후임자 물색에 나섰으며 2025년 중반까지 임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과도기 동안 엘칸 회장이 새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를 이끌며 중요한 시기를 관리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자동차 산업이 역사상 가장 큰 변혁기를 맞은 시점에 누가 스텔란티스를 이끌게 될지 주목하고 있다.


    스텔란티스가 여러 난관에 직면해 있지만, 차기 CEO는 복잡하면서도 글로벌 영향력이 큰 포트폴리오를 물려받게 된다. 앞으로 스텔란티스가 걸어갈 길이 자동차 산업 전체의 미래를 좌우할 만큼 그 중요성이 크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