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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약 2조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새 주소로 이동시키면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월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 등락률 | 가격 (현지시간 오후 7시 45분 기준) |
비트코인(BTC) | -1.56% | 95,870.15달러 |
이더리움(ETH) | -1.58% | 3,641.51달러 |
도지코인(DOGE) | -4.99% | 0.4231달러 |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미국 정부와 연계된 주소에서 19,800 BTC(약 1조 92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일 최저 94,60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 비트코인은 온라인 암시장 '실크로드'에서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 업체 아컴(Arkham)에 따르면, 이 자금은 두 개의 지갑으로 나뉘었고, 그중 약 1만 BTC(9630억 원)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공포·불확실성·의구심(FUD)이 시장 전반에 퍼지면서 이더리움 가격도 3,6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저가 매수세로 반등했다.
이번 조정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약 6000억 원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4250억 원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OI)은 24시간 동안 1.41% 감소했고, 롱/숏 비율도 더 떨어져 파생상품 시장에서 숏 포지션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FUD의 영향으로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의 '극도의 탐욕' 수치는 지난 24시간 동안 80에서 76으로 소폭 하락했다.
암호화폐 | 등락률 | 가격 (현지시간 오후 7시 45분 기준) |
카이아(KAIA) | +53.04% | 0.3972달러 |
헤데라(HBAR) | +48.41% | 0.3138달러 |
체인링크(LINK) | +31.53% | 24.97달러 |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0.31% 소폭 감소한 3조 4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2024년 마지막 거래 월을 시작하며 주식 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500 지수는 0.24% 상승한 6,047.15포인트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97% 급등해 19,403.9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월요일 발표된 긍정적인 거시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0월 46.5%에서 11월 48.4%로 상승해 분석가들의 예상치 47.5%를 상회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제조업 부문의 위축 속도가 가장 느려진 것을 나타낸다.
다음 관심사는 금요일 발표 예정인 11월 월간 고용 보고서다.
널리 알려진 암호화폐 분석가 울프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고지를 돌파한 후 급격한 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울프는 "10만 달러 돌파 시 소매 투자자들의 FOMO(fear of missing out, 투자 기회를 놓칠 것에 대한 두려움)를 촉발하고, 이어 20-25%의 조정이 올 것"이라며 "이러한 구조는 몇 달 전에도 봤던 것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온체인 활동이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일 활성 주소, 거래량, 고래(대량 보유자) 활동이 지난주에 걸쳐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는 "상승세 지속을 확인하려면 이러한 지표들의 급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