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부정행위` 의혹 벗었지만... 투자은행 "2가지 관건" 지적

슈퍼마이크로컴퓨터(나스닥: SMCI)가 월요일 독립 검토 완료를 발표했다. 독립특별위원회가 실시한 이번 검토에서 회사 경영진이나 이사회의 '부정행위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주요 내용
이번 검토는 부정행위 의혹에 대응해 시작됐다. 보고서 발표 후 회사 주가는 월요일 30% 이상 급등했고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7% 상승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경미한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검토 이후 주목해야 할 두 가지 중요한 측면을 강조했다. 첫째는 슈퍼마이크로가 새로 선임한 독립 감사인 BDO가 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수용할지 여부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 서버 제조업체는 2024년 회계연도 보고서를 SEC에 제출하는 데 지속적인 지연이 발생해 11월 중순 BDO를 영입했다.

시장 영향
JP모건이 강조한 두 번째 측면은 나스닥이 슈퍼마이크로의 상장 규정 준수를 위한 연장 요청을 승인할지 여부다. 회사는 이전에 11월 2024년 회계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독립위원회는 최고재무책임자(CFO) 교체, 최고회계책임자와 준법감시인 임명, 법무팀 강화 및 컴플라이언스 관련 교육 확대 등을 권고했다.

주가 동향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연간 보고서 제출 지연과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리서치의 회계 부정 의혹 제기로 연중 최고점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2024년에는 약 47% 상승했다.

고급 AI 프로그램용 서버 공급업체인 이 회사는 급성장하는 인공지능 산업 노출 효과를 누리고 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JP모건, 웨드부시의 평균 목표주가 27.67달러를 기준으로 할 때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는 34%의 하락 여지가 있다. 벤징가의 컨센서스 예측에 따르면 5점 만점에 2.7점으로, 이는 주식 보유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