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론리서치 "엔비디아가 투자한 네비어스, 다음 `AI 월가 유망주` 될 것"... 주가 14% 급등

네비어스그룹(나스닥: NBIS) 주가가 화요일 13.90% 급등했다. 시트론리서치가 이 회사가 엔비디아(나스닥: NVDA)와의 깊은 유대관계와 경쟁사인 코어위브 대비 저평가 상태를 근거로 월가의 다음 인공지능(AI) 기대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주가 급등은 월요일 엔비디아와 액셀, 오비스인베스트먼츠가 운용하는 펀드들이 참여한 7억 달러 규모의 사모 투자 유치 발표에 따른 것이다. 이번 거래는 주당 21달러에 3333만 3334주의 A클래스 주식을 발행하는 것으로, 이는 나스닥 거래 재개 이후 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 대비 3% 프리미엄이다.

시트론리서치는 자사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네비어스의 잠재적 주가를 60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코어위브의 멀티플 대비 50% 할인을 가정한 '대략적인 계산'에 근거한 것이다. 시트론은 "아르카디 볼로즈 CEO의 이력과 엔비디아와의 10년 관계를 볼 때 네비어스가 다음 AI 월가 유망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출신 IT 기업가이자 억만장자인 볼로즈는 회사의 방향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우리 사업의 근간은 첨단 기술 인프라 구축 전문성"이라며 2개 대륙에 걸친 AI 인프라 확장 계획을 강조했다.

AI 컴퓨팅 분야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투자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시트론은 엔비디아의 투자가 "갑자기 이뤄진 것이 아니"라며 양사의 오랜 관계와 완전한 매각 시점을 언급했다.

시트론의 지지는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창업자인 앤드류 레프트는 2021년 게임스톱(NYSE: GME)에 대한 유명한 공매도 포지션과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나스닥: MSTR)의 비트코인(BTC) 주도 랠리에 대한 회의적 견해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입장으로 유명하다.

네비어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도 2.97% 추가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 애널리스트 커버리지가 없는 상황에서 시트론은 시장이 아직 급성장하는 AI 인프라 분야에서 네비어스의 잠재력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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