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테크놀로지스(NYSE:UBER) 주가가 목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알파벳(NASDAQ:GOOGL) 산하 웨이모가 2026년 마이애미에 진출한다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웨이모는 2025년 마이애미에서 인간 안전 운전자와 함께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26년부터 웨이모 앱을 통해 본격적인 승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알파벳은 2019년 마이애미에서 웨이모를 처음 테스트했으며, 이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재진출을 준비 중이다. 회사 대변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악천후 조건에서 웨이모 드라이버의 성능에 대한 학습과 이해를 심화했다"고 밝혔다.
최근 웨이모는 상당한 성장을 보이며 추가 확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 로스앤젤레스 사용자들의 대기자 명단을 없애 앱 접근성을 높였으며,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를 위해 약 56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우버 주가 하락은 웨이모의 마이애미 진출 계획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의 확대는 인간 운전자 기반의 승차 서비스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웨이모와 같은 기업들이 이미 자율주행 승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테슬라와 같은 기업들도 향후 자체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어 우버의 비즈니스 모델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발표 당시 우버 주가는 8.17% 하락한 66.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