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의 로켓 제조 회사 스페이스X가 연내 스타십 발사체의 또 다른 시험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내용
스페이스X는 금요일 X(구 트위터)를 통해 다가오는 비행을 앞두고 스타십 발사체의 부스터를 스타베이스 발사대로 이동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게시물에는 70.7m(232피트) 높이의 부스터 사진이 함께 공개됐다.
다만 회사 측은 다음 비행의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스타십은 현재 테스트 및 개발 단계에 있다.
스페이스X는 2023년 4월부터 지금까지 총 6차례의 시험 비행을 수행했으며, 모두 탑재물 없이 진행됐다. 가장 최근의 비행 테스트는 지난 11월에 이뤄졌다.
시장 영향
스타십 발사체는 원대한 꿈의 일부다. NASA가 50년 이상의 공백 끝에 스타십의 맞춤형 버전을 이용해 인류를 달 표면으로 다시 보내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한편, 머스크는 스타십을 이용해 인류를 화성으로 보내는 꿈을 꾸고 있다.
스페이스X의 그윈 쇼트웰 사장 겸 COO는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배런 투자 컨퍼런스에서 "향후 4년 안에 400회의 스타십 발사가 이뤄진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비상장 기업이다. 머스크의 상장 전기차 회사 테슬라와 달리 스페이스X는 정기적으로 재무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쇼트웰 사장은 이전에 "올해 스타링크로 일부 수익을 낼 것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스타십이 우리를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가오는 비행 테스트에서 스페이스X는 다시 한번 스타십 우주선의 해상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이전에 "우주선의 해상 착륙을 한 번 더 시도할 것이다. 그것이 잘 진행된다면 스페이스X는 타워로 우주선을 포착하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