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NASDAQ:AAPL)이 자체 모뎀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더 얇아진 아이폰과 맥북, 비전 프로와 같은 헤드셋에 셀룰러 기능을 도입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주요 내용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내년 데뷔를 목표로 '시노프'라는 내부 명칭의 새로운 모뎀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모뎀은 향후 3년에 걸쳐
퀄컴(NASDAQ:QCOM)의 부품을 점진적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엔지니어들은 퀄컴의 모뎀이 아이폰 내부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한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새 모뎀이 처음 탑재되는 기기는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 SE가 될 것이다. 이어서 2025년 후반에는 코드명 'D23'으로 불리는 애플의 가장 얇은 폰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러한 전환은 애플이 폴더블 기기를 탐구하고 2026년까지 맥북에 셀룰러 연결성을 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헤드셋에도 셀룰러 지원 추가를 고려 중이다.
첫 모뎀은 내년 저가형 아이패드에도 탑재될 예정이며, 2026년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프로 버전에 업데이트된 모뎀이 적용될 계획이다.
현재 애플은 애플 워치용 모뎀은 개발하고 있지 않다.
시장 영향
이전에 애플이 2026년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디스플레이 애널리스트 로스 영에 따르면 이는 2026년 시장 성장률을 30% 이상 끌어올릴 수 있는 움직임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중국 기술 대기업 화웨이도 애플의 우위에 도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어 아이폰 제조업체에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달 애플은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94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다.
주가 동향
애플 주가는 금요일 0.082% 하락한 242.84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0.22% 하락해 242.30달러를 기록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 주식은 연초 대비 30.81% 상승해 같은 기간 나스닥 100 지수의 30.7% 상승을 소폭 앞섰다.
31명의 애널리스트 평가를 바탕으로 한 애플의 컨센서스 목표가는 242.26달러다. 11월 29일 웨드부시가 제시한 300달러가 최고 목표가다. 웨드부시, 모건스탠리, 맥심그룹의 최근 평가는 평균 262.67달러로, 8.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