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마리화나 시장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오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가 세수에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메사추세츠와 뉴멕시코 주에서는 판매가 소폭 감소하며 전반적인 시장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메사추세츠: 포화 시장?메사추세츠 주의 합법 마리화나 판매액은 2024년 11월 1억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0월 대비 1% 감소한 수치지만, 2023년 11월과 비교하면 4% 증가한 것이다. 분기별로 보면 10월과 11월의 판매 총액은 3억5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다.
그램당 평균 가격은 4.58달러로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장당 평균 매출은 월 36만2000달러로 전월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메사추세츠 주에서 운영 중인 주요 기업으로는 AYR 웰니스(AYRWF), 큐라리프(CURLF), 그린썸 인더스트리스(GTBIF) 등이 있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비콘 시큐리티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그램당 평균 가격은 4.58달러로 2020년 1월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월 말 기준 운영 중인 매장 수는 379개로, 매장당 평균 매출은 36만2000달러(연간 약 430만 달러)였다. 이는 전월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수치로, 2023년 11월의 연간 470만 달러(월 39만4000달러)에서 하락했다. 이러한 감소는 전년 대비 53개 매장이 추가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뉴멕시코뉴멕시코 주의 마리화나 시장은 11월에 소폭의 판매 변동을 보였다. 총 판매액은 4800만 달러로 10월 대비 2%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 증가했다. 분기별 판매액은 9600만 달러로 7-8월 기간 대비 5% 감소했다.
매장당 평균 매출은 월 7만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슈바제(SHWZ)가 이 주의 주요 업체로, 전반적인 시장 역학에 기여하고 있다. 성인용 거래의 평균 거래액은 39달러,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의 평균 거래액은 48달러였다.
캘리포니아: 재배세 감소에도 불구하고 3분기 강세캘리포니아 주의 2024년 3분기 마리화나 세수는 2억50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1억4840만 달러는 소비세, 1억200만 달러는 판매세에서 발생했다. 이로써 2018년 이후 캘리포니아 주의 총 마리화나 세수는 65억 달러를 넘어섰다.
마리화나 소비세 수입은 보육, 의료 연구, 청소년 약물 남용 예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2022년 7월 재배세가 폐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이 시장은 여전히 주 정부의 중요한 재정 기여자로 남아있다.
시장 영향메사추세츠와 뉴멕시코 주의 마리화나 판매 감소는 시장 포화와 경쟁 심화를 시사한다. 반면 캘리포니아 주의 강세는 대규모 시장의 안정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 미국 마리화나 산업의 성장 패턴과 규제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