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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딘마이닝(OTC:LUNMF)이 스웨덴 광산 대기업 볼리덴(OTC:BLIDF)에 유럽 내 두 개 광산을 최대 15억2000만 달러에 매각했다. 최종 매각 금액은 향후 원자재 가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이번에 매각된 광산은 네베스코르보와 징크그루반으로, 두 곳 모두 아연 생산량이 상당하다. 이번 인수로 볼리덴은 세계 최대 아연 생산업체 중 하나로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됐다.
룬딘마이닝의 잭 룬딘 CEO는 "네베스코르보와 징크그루반은 룬딘마이닝이 글로벌 규모의 복합 금속 생산업체로 성장하는 데 초석이 됐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이베리아 황철광 벨트에 위치한 네베스코르보 광산은 2023년 아연 10만8812톤, 구리 3만3823톤, 납 6500톤, 은 190만 온스를 생산했다. 스웨덴 중남부에 있는 징크그루반 광산은 같은 해 아연 7만6349톤, 구리 4434톤, 납 2만6284톤, 은 230만 온스를 생산했다. 두 광산 모두 현장 가공 시설을 갖춘 오래된 광산으로, 볼리덴에게는 매력적인 인수 대상이었다.
볼리덴의 미카엘 스타파스 사장은 "이미 투자가 잘 이뤄진 이들 광산을 최적화하고 기존 제련소의 원료 조합을 개발해 단기 및 장기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 매력적인 광산 지역에서 근거리 탐사를 위한 더 많은 개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 조건에는 향후 원자재 가격과 연동된 조건부 지급금이 포함됐다. 네베스코르보의 경우 2025년부터 2027년까지 구리와 아연 가격에 따라 최대 1억 달러가, 징크그루반의 경우 2025년과 2026년 아연 가격에 따라 최대 5000만 달러가 추가 지급될 수 있다. 이번 거래는 유럽 당국의 규제 및 기업결합 심사 승인을 거쳐 2025년 중반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자산 매각으로 룬딘 가문은 그들의 조상의 땅인 스웨덴과 유럽을 떠나 남미를 주요 사업 무대로 삼게 됐다.
룬딘 CEO는 "이번 매각으로 재무구조가 더욱 강화돼 남미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원할 수 있게 됐고, 경영진은 주주들에게 장기적으로 가장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지역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룬딘마이닝은 올해 초 BHP와 합작해 필로 델 솔 프로젝트의 소유주인 필로 코퍼레이션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구리-금-은 광상의 자원량은 최소 구리 22억 파운드, 금 286만 온스, 은 1억3333만 온스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