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수요 둔화 속 충전 요금 인하... `보급 가속화` 노린다

전기차 업계 거인 테슬라(NASDAQ:TSLA)가 전기차 보급 가속화를 위해 자사 슈퍼차저 네트워크의 충전 요금을 인하하고 있다고 회사 임원 맥스 드 제허가 토요일 밝혔다.

주요 내용

드 제허 충전 담당 이사는 미국 전역에서 슈퍼차저 요금이 전반적으로 인하됐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의 목적은 전기차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해 요금을 낮추는 동시에, 네트워크 확장에 투자할 수 있는 재정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전 비용 인하는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 잠재 고객들이 가솔린차 대신 테슬라를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테슬라는 전 세계적으로 1,808,581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전년 대비 성장을 기록하려면 12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최소 514,926대를 인도해야 한다. 테슬라는 지금까지 분기당 5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인도한 적이 없어 이는 야심찬 목표로 보인다.

시장 영향

3분기 말 기준 테슬라는 전 세계에 6,706개의 슈퍼차저 스테이션과 62,421개의 커넥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CEO는 4월 대규모 인력 감축 이후 슈퍼차저 네트워크가 쇠퇴했다는 소문을 '과장됐다'고 일축했다. 머스크는 당시 테슬라가 올해 네트워크 확장에 5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4월 테슬라의 전사적 인력 감축으로 슈퍼차징 팀 500명이 영향을 받았으며, 당시 충전 인프라 수석 이사였던 레베카 티누치가 회사를 떠났다.

주가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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