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연간보고서 제출 시한 연장에 주가 10% 급등

AI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 나스닥: SMCI)의 주가가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10.20% 급등했다. 이는 회사가 지연된 연간 및 분기 보고서를 2월 25일까지 제출할 수 있도록 나스닥으로부터 연장을 받아낸 데 따른 것이다.

슈퍼마이크로는 금요일 장 마감 후 거래에서도 약 9% 상승했다. 이는 나스닥이 지연된 보고서 제출 시한을 연장해준 소식이 전해진 직후였다.

보고서 제출 지연은 지난 8월 처음 알려졌다. 당시 슈퍼마이크로는 재무보고에 대한 내부통제를 평가하기 위해 연간보고서 제출을 연기했다. 이는 힌덴버그리서치가 회계 및 지배구조 관련 문제를 제기하며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한 직후였다.

최근 슈퍼마이크로는 BDO USA를 새 회계감사인으로 선임하고 나스닥에 규정 준수 계획을 제출했다. 회사는 나스닥 상장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제출 기한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별위원회의 회사 관행에 대한 조사 결과, 부정행위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증권가는 새 회계감사인들이 이 조사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