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거인 테슬라(NASDAQ:TSLA)가 중국 전기차 업체 BYD(OTC:BYDDY)에 뒤처짐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판매 모멘텀을 되찾고 있다.
주요 내용
CnEVPost 보도에 따르면 12월 8일로 끝나는 주간 테슬라 차량의 중국 내 보험 등록 대수가 2만1900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주간 실적이다.
직전 주 테슬라의 보험 등록 대수는 1만8700대에 그쳤다.
반면 테슬라의 중국 경쟁사인 BYD는 8만5000대의 등록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주 대비 13.09% 감소한 수치다. BYD는 테슬라와 달리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모두 생산한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오토는 테슬라를 바짝 추격하며 지난주 주간 등록 대수 1만2600대를 기록했다. 중국의 최신 전기차 시장 진입자인 샤오미도 지난주 5400대의 보험 등록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보험 등록은 판매의 대리 지표로 여겨진다.
전문가 의견
테슬라 강세론자이자 퓨처펀드의 매니징 파트너인 게리 블랙은 최근 보험 등록 수치를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블랙은 "테슬라 중국이 12월 2일부터 8일까지 주간 2만1900대라는 뛰어난 보험 등록 실적을 보고했다. 이는 연중 두 번째로 높은 주간 실적이자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주간 실적이다. 분기가 3주 남은 시점에서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 전 분기 대비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도 이 성과에 대해 중국 팀을 칭찬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테슬라 중국의 훌륭한 성과"라고 게시했다.
시장 영향
테슬라가 2023년 배송량인 약 181만 대를 넘어서려면 마지막 분기에 전 세계적으로 최소 51만4926대의 전기차를 인도해야 한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테슬라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기 때문에 이 지역의 인도량이 테슬라의 연간 인도 목표 달성에 핵심적이다.
그러나 테슬라는 지금까지 한 분기에 5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인도한 적이 없어 이는 야심찬 목표로 평가된다.
3분기에 테슬라는 46만2890대의 인도량을 보고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 전 분기 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1분기와 2분기 인도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5%, 4.8% 감소했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가는 월요일 0.15% 상승한 389.79달러로 마감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56.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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