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양자컴퓨터 교정 성공... 리게티 주가 급등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의 주가가 화요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리게티는 최신 AI 기반 교정 기술 혁신으로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

리게티는 퀀텀 머신스(Quantum Machines)와 협력해 인공지능을 활용, 9큐비트 노베라 양자처리장치(QPU) 교정을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전례 없는 정확도와 속도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이스라엘 양자컴퓨팅 센터(IQCC)가 주최한 'AI for Quantum Calibration Challenge'의 일환으로, 양자컴퓨팅 생태계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대회 참가 기업인 퀀텀 엘리먼츠와 크루즈는 전통적으로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교정 과정을 자동화했다.

퀀텀 엘리먼츠는 AI 도구를 사용해 단일 큐비트 게이트 충실도 99.9%, 2큐비트 게이트 충실도 98.5%를 달성했다. 크루즈는 9개 큐비트를 동시에 미세 조정해 설정 과정을 크게 가속화했다.

이번 성과는 퀀텀 머신스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양자컴퓨팅에 AI를 적용한 것에 기반한다. 지난 9월 양사는 엔비디아 DGX 퀀텀 플랫폼의 강화학습을 활용해 리게티 QPU의 제어 펄스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했다.

양자시스템의 규모가 커질수록 큐비트 간 상호작용과 매개변수 변동으로 인해 교정이 가장 큰 과제 중 하나가 된다.

퀀텀 머신스의 CTO 요나탄 코헨은 전통적인 수동 교정 방식으로는 수천 개의 큐비트를 가진 대형 시스템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AI 기반 교정의 성공으로 이러한 병목 현상이 해소돼 양자시스템의 더 빠르고 효율적인 확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리게티의 CTO 데이비드 리바스는 AI 도구가 몇 주간의 '수동' 엔지니어링 작업이 필요한 수준의 성능을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리바스는 "큐비트 수가 증가함에 따라 AI 도구가 우리의 성능 기준에 도달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은 업계에 흥분되는 순간"이라며 "이번 성공적인 시연은 자동화가 양자 컴퓨터 설정을 가속화하면서도 양자 계산에 필요한 엄격한 기준을 유지하는 방법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화요일 마지막 거래 시점 기준 RGTI 주가는 전일 대비 24.7% 상승한 5.57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