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주가 급등... 737 맥스 생산 재개 소식에 들썩

보잉(NYSE:BA) 주가가 화요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직원 파업으로 장기간 중단되었던 737 맥스 항공기 생산이 재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자.

주요 내용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보잉이 노사 협상으로 인한 파업 종료 약 한 달 만에 737 맥스 여객기 생산을 재개했다. 보잉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사정을 잘 아는 3명의 소식통은 지난 금요일 생산이 재개됐다고 전했다.

이번 생산 중단은 약 7주간 지속됐으며, 3만3000명의 공장 근로자들이 파업에 참여해 보잉에게 중요한 시기에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보잉은 베스트셀러 모델인 737 맥스 판매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보잉은 현재 항공 수요 증가에 대응하려는 항공사들로부터 737 맥스에 대해 약 4200대의 미처리 주문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보잉은 현재 연방항공청(FAA)이 부과한 규제로 인해 월 최대 38대까지만 생산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제한은 2024년 1월 알래스카항공 소속 737 맥스 9기에서 비행 중 문짝이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한 후 도입됐다. 이 사고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게 제기됐다. FAA는 아직 생산 제한을 언제 해제할지 밝히지 않고 있다.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보잉이 2025년 월평균 29대의 737 맥스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잉은 공급망 문제, 과거 안전 사고, 강화된 규제 감독 등으로 인해 월 56대 생산이라는 장기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발표 당시 보잉 주가는 5.18% 상승한 165.12달러를 기록했다.